쏠비치 삼척 2박 3일 맛집 리뷰하기

2024년 08월 28일 by 케이케이쭌

    목차 (Content)
반응형

2박 3일 휴가로 인해 레시피를 못 올렸기에, 휴가 동안 삼척에서 먹은 것들을 소개해 보려 한다.

 

해산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은 다 먹어 본 듯하다.

 

회, 찜, 탕 등등..ㅋㅋ 중간중간 못 찍은 것들도 있으니 이해 바라며,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보겠다.

1. 첫째 날 먹거리

·점심 : 동치미 막국수 (사계절 막국수)

 

첫날 점심식사는 삼척에 입성하여 시원한 막국수로 결정했다.

 

유명한 막국수 집들이 몇 있었지만, 극강의 웨이팅을 견뎌야 했기에 나름 한적한 곳을 찾았다.

 

가게명은 [사계절 막국수] 나는 물 막국수를 시키고, 와이프는 비빔 막국수를 시켰다.

 

막국수 맛은 평범했다. 여행의 설렘과 첫 끼니라는 기대감을 품고 먹어서 그런지 뭔가 특별하길 바랐지만..ㅎㅎ

 

평범한 막국수 맛이었고, 메밀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음!

 

메밀만두도 함께 시켰는데, 속도 알차고 뜨끈하게 바로 나와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막국수 보단 만두가 더 맛있었다! (와이프도 동의함 ㅎㅎ)

·저녁 : 아구찜, 동태탕 (미숙이네 생선조림 전문)

 

삼척 쏠비치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다시금 허기진 배를 붙잡고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다.

 

다음 날 배낚시를 하고 회를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회보다는 조림이나 탕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인터넷을 찾다 보니 눈에 들어온 [미숙이네 생선조림] 

 

메뉴를 보니 나와 와이프가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기에 바로 택시를 불러 향했다.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우리가 시킨 건 아구찜과 동태탕!

 

먼저 아귀찜이 나왔다. 집에서 흔하게 시켜 먹던 아귀찜과는 달리, 양념이 더 빨간색을 띠었고, 좀 더 진한 맛이 느껴졌다.

 

평소 배달로 먹었던 것과 달리 바로 가게에서 먹으니 야채에서 나온 수분기도 적은 상태라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한 입 맛보고 바로 소주와 맥주 한 병씩 시켰다. (평소 술을 안 즐겨하지만, 이건 먹어야 한다고 느끼면 먹는 편.)

 

그리고 후속타로 나온 동태탕! 이 가격에 이 정도로 실하게 내어 주다니라고 놀랐던 기억..!

 

시중에서 흔히 넣는 대왕 동태알을 넣는 것이 아니라 자연산 동태알을 넣어주어 더 고소했고,

 

곤이 양도 말이 인당 만원 치고는 많이 넣어주어 만족스러웠다. 바로 공깃밥 시켜서 한 그릇 뚝딱해 버림.

2. 둘째 날 먹거리

·점심 : 가자미 세꼬시회, 문어숙회, 꼬막비빔밥, 물회 (장호항 바닷가횟집)

 

둘째 날은 배낚시가 예정되어 있었다. 둘 다 늦잠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겨우 시간에 맞추어 배에 도착했고,

 

비몽사몽 낚시에 돌입했는데... 와이프가 문어를 잡아버렸다..ㅋㅋㅋㅋㅋ

 

어쩐지 감아올리는데 너무 천천히 올려서 하루종일 감냐고 했는데, 갑자기 밑에서 문어가 딱! 하고 나옴..ㅋㅋㅋㅋ

 

선장님이 뱃 값은 이미 벌었다며 축하해 주셨다. (낚시 체험은 드림호 이용, 가격은 이것저것 해서 인당 3만 5천 원)

 

그 이후에는 가자미 7~8마리 정도 낚았고, 두 시간 낚시 체험은 마무리되었다.

 

잡아온 가자미는 항구 앞 천막에서 썰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세꼬시 회로 만원 주고 부탁드렸고,

 

손질된 가자미회와 문어를 들고 [바닷가 횟집]으로 들어갔다.

 

상차림비와 문어 삶는 값을 드렸고, 그 이외에 물회와 꼬막비빔밥을 주문했다.

 

세꼬시 회와 문어는 모두 아는 맛일 것이고, 물회는 국물이 녹진하니 진해서 같이 시켰던 사이다를 두 세 스푼정도 넣어서 

 

비볐다. 고된 낚시 후 먹어서 그런지 시원하고 꿀 맛이었음.ㅎㅎ

 

이 집에서 제일 추천하고픈 음식은 꼬막비빔밥! 이름만 꼬막 비빔밥이지, 사실상 해산물 비빔밥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았다.

 

꼬막, 전복, 멍게가 섭섭지 않을 정도로 올라갔고, 특히 멍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바다향이

 

톡톡 터지는 게 너무 맛있었다. 16,000원에 이 정도면 무조건 사 먹을 듯!

·저녁 : 오징어 회, 도미 회 (삼척대왕횟집)

 

저녁은 와이프가 오징어 회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삼척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포장을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연계된 초장집이 다 마련되어 있기에, 시장에서 다 해결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오징어 회는 3마리에 42,000원에 해결했고, 참돔 한 마리를 5~6만 원에 구매했다.(kg당 40,000원)

 

식사는 삼척대왕횟집 별도 식당에서 가능함!

 

중요한 실수, 오징어 회만 찍고 다른 사진을 찍진 못했다..ㅠㅠ

 

뭐 특별한 인상은 없었고 그냥저냥 횟집이었다는 느낌..! 마지막에 매운탕도 시켜 밥 한 그릇 먹으며 마무리.

3. 셋째 날 먹거리

·점심 : 간장게장 정식 (쌈마니 본점)

 

마지막 날, 마지막 식사로 무엇을 해야 하나..라고 고민하다가 삼척 해변가 쪽에 유명한 수제버거와 간장게장 중, 간장게장으로 결정했다!

 

삼척 쏠비치에서 몇 분 거리로 [쌈마니 본점]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붐비진 않아서 좋았고, 바로 간장게장 정식 2인 주문! 

 

가격은 1인 35,000원으로 싸다고 할 순 없다...ㅎ 

 

하지만 반찬도 나름 다양하고 맛도 준수했다. 그리고 대망의 간장게장이 나왔는데... 많이 맛있게 먹었다..ㅎㅎ

 

특히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적당하게 간이 배어있었고 알도 실하게 있어서 고소하니 맛있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솥밥에다 간장게장 쓱싹 비벼서 정신없이 코 박고 먹음...ㅋㅋ

 

이렇게 2박 3일 삼척여행 먹거리 리뷰를 마쳐야겠다... 후..ㅋㅋ

 

오래간만에 바람도 쐬고, 와이프와 낚시 체험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니 기분이 좋았지만, 내일 출근이라 다시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 그래도 어쩌겠나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사는 나를 탓해야지..

 

모두들 파이팅 하길 바라며, 혹시나 삼척 들릴 일 있으면, 위에 괜찮은 곳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

댓글